멋지다... 실제 사진 공개한 기아자동차 K5. 자동차




문루프는 요즘 대세인듯...


얼마전 공개된 준대형차 K7의 감동이 채가시기도 전에 중형차 TF의 실체를 볼 수 있었다. 인물도 그렇고 차도 마찬가지이고, 사진으로 보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몇 장 만으로 전체적인 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처음 본 K5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깔끔 & 세련됨".. 

요즘에는 이런 것을 "엣지 있다"라고 표현하던가? 

제네시스, YF 소나타, 투싼 IX로 이어지는 요즘 현대차 디자인이 화려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면, 기아차는 현대차와는 정반대로 단순명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최근에 발표된 K7에 이어서 K5도 그 연장선상에서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까지 써놓고보니까, 내가 무슨 기아차 영업맨이라도 된 느낌이 드네.. 주말에는 기아차를 타고다니는게 맞지만, 평일에는 대우차를 타고 있음..

지금까지 기아에서 최근에 출시한 3대의 세단을 간단하게 비교평가해 본다면...

포르테/포르테쿱.. 
삼형제 중에서 막내. 포르테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두 형과 마찬가지로 스포티하다. 하지만 소형차의 한계로 인해서 차고에 비해서 차폭이 좁다. 그래서 옆모습은 섹시하지만, 뒷모습은 살짝 통통한 느낌이 든다...

번외로... 이제는 단종된 차이지만, 디자이너 '쥬지아로'가 디자인한 라세티 해치백도 이와 같은 아쉬움이 있었다. 디자인 스케치에서 보았던 것처럼 라세티 해치백의 차폭이 살짝 더 넓었으면, 더 예쁜 차가 되었을 것이다. (아래는 라세티 해치백 사진)
K7..
다른 요소는 모두 제외한 상태에서 "외형"만을 놓고보다면, 준대형차 K7의 밸런스가 제일 좋다. 하지만 가격표를 손에 쥐고, 다시 보면 조금씩 멀어지는 당신.. (K7 2830~4180만원. YF소나타 1960~2820만원)

K5.
시장에 나와있는 국산 동급 세단 중에서는 훨씬 예뻐보임. 눈을 좀 넓혀서 비슷한 덩치-미들급-의 수입차까지 포함을 한다면 BMW 5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지만... 비머는 가격이 넘사벽.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와보면 2000~3000만원대의 국산차는 YF, SM5, 토스카, 제네시스쿠페. 수입차까지 범위에 넣으면  폭스바겐 골프, 미쯔비시 랜서, 혼다 시빅, 포드 몬데오 정도... 음... 그렇다면 K7이나 K5 2.4 GDI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

첫인상을 뒤로 하고 천천히 훑어보니, 눈에 거슬리는 것도 없지는않다. 몇 개 뽑아보면

- 어색한 휠. 
휠만 놓고보면 상당히 예쁜 디자인이지만 K5에게는 살짝 안 맞는다. K7의 휠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다.

- 두터운 C필러.
후방 시야가 별로 안 좋을 것 같음. 이런 차들은 주차가 불편하다. 후방카메라를 기본 옵션으로 달아서 출시된다면?

- 라지에터 그릴 쪽이 허전해 보임.
크롬으로 도색된 그릴이 애프터마켓에서 잘 팔릴 듯.

- 엔진 후드와 라지에터 그릴 사이에 있는 라인을 없앴으면 더 깔금해보일듯..

- 휀더와 후드가 너무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임.
아래의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 YF 플랫폼이므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음... YF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조금 어색해 보인다.


제일 중요한 가격은... 지금까지 나왔던대로 YF와 거의 같거나, 또는 살짝 아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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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고, 그에게 자동차 디자인에 관련된 전권을 준 것은 정말 잘 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디자이너 한 명과 약간의 광고가 자동차 회사 이미지를 이렇게 확 바꿔놓을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다음에 나올 K1 (경차급)과 K9 (대형차급)도 기대해보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슈라이어 형아가 기아자동차의 인테리어 및 CI에도 신경을 좀 써줬으면한다.
포르테, 소울, 소렌토R, 스포티지R... 겉모습은 좋은데, 인테리어는 꽝이다.